무혁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아이가 나타나 자신를 아빠라고 부른다. 그 아이는 무혁이 배신하고 떠났다고 믿었던 첫사랑 혜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비밀 아이였다. 무혁은 혜린을 감옥에서 꺼내주는 것만이 자신의 역할이라 여기며 아이를 위해 그 일을 해내려 한다. 하지만 억울한 옥살이로 초췌해진 혜린을 마주한 순간, 무혁의 결심은 흔들린다. 수년간 쌓인 원망과 오해, 그리고 잔인한 희생이 두 사람 사이에 놓여 있다. 두 사람을 갈라놓은 배후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무혁은 모든 것을 걸고 혜린의 편에 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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