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나는 무용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5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박승헌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그의 아내로 인정받고, 시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이었다. 마침내 결실이 눈앞에 다가오지만, 뜨겁던 감정은 무뎌진 일상 속에서 서서히 빛을 잃어간다. 그러던 어느 순간, 정나나는 박승헌의 마음이 더는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무용수로서의 성취와 뒤틀린 연인 관계 사이에서 흔들리는 그녀. 자기 성장을 향한 갈망과 숨겨진 감정, 비밀들이 얽히며 정나나는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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