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려 응급실 밖에서 밤을 지새운 엘리자베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어머니의 부고였다. 절망 속에서 남편 애덤에게 전화를 걸지만, 수화기 너머에서는 낯선 여자의 신음이 흘러나온다. 엘리자베스는 감정을 억누른 채 1,300억 원을 언급한다. 애덤은 오히려 협박이라며 분노하고, 어머니의 죽음조차 1,300억 원의 가치에 못 미친다고 말한다. 통화가 끊기기 직전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상실과 배신이 겹친 순간, 엘리자베스는 이혼과 복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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