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을 망쳤다는 누명을 쓴 그레이스는 남편 제임스의 집에서 하녀로 전락해 5년간 멸시를 견딘다. 최고경영자인 제임스는 그런 아내의 처지를 알지 못한 채 오해와 불신으로 그녀를 대한다. 불륜과 삼각관계의 그림자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그레이스는 불치병 진단과 임신이라는 사실을 홀로 감당하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진실은 편지에 담겨 있지만, 제임스가 뒤늦게 그 글을 펼쳤을 때 이미 모든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서 있다.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마지막 갈림길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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