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는 10년 동안 한 남자를 마음에 품어 왔다. 그러나 아버지의 초칠일, 그 남자는 자신의 형부가 되었다는 사실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충격에 휩싸인 서희는 학교를 떠나 자취를 감추고, 3년이라는 서늘한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흐른다. 아버지의 산소 이장을 위해 3년 만에 귀국한 날, 공항을 나서는 서희의 손목을 그가 강하게 붙잡는다.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그에게, 서희는 그의 약지에 빛나는 결혼반지를 바라보며 차갑게 '형부'라고 되받는다. 서로를 향한 마음과 현실의 경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며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총 62화
댓글 0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기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