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를 여섯 번 죽였다. 하지만 그는 매번 살아 돌아와, 기억을 잃은 채로 그녀에게 빠져든다. 일곱 번째, 파산한 그녀가 경매에 나오고, 그를 낙찰받는 쪽은 바로 그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이 흐르고, 그녀는 마침내 그의 심장을 찌른다. 그 순간 그의 눈동자가 금빛으로 물들며 각성한다. 악마였던 그에게 죽음은 승천이었고, 그는 신격을 얻는다. 그러나 도망친 그녀를 따라가기 위해 그는 500년의 수련과 신격을 스스로 버리고 인간이 된다. 상처 없이 그녀를 안으려고, 그는 피투성이가 되는 백 대의 매질도 견딘다. 사랑 앞에서 굴복하는 것이 진정한 열반임을 그는 안다.
총 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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